○의장 조성룡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김문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맞아 단양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금년도 계획된 마지막 회기인 제322회 단양군의회 정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1년간 우리 단양군의회가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생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에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과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김문근 군수님을 비롯한 65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7일 동안의 긴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본예산안 및 금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출연계획안, 민간위탁 동의안, 그리고 33건의 조례안 등 많은 안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4년도 본 예산안은 내년 한 해 우리 군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안건입니다.
  내년 본예산안 규모는 4,28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약 9억 원 정도가 증액된 규모입니다만,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되었기에 우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올곧게 쓰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역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3만여 군민들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적재적소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예산안의 면면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세심히 따져보는 등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예산안을 비롯한 상정된 안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성실한 답변으로 이번 정례회 회기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집행기관 관계 공무원 여러분!
  2023년은 지난 4년간의 길고 길었던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한 한해입니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희망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앞선 한해로 기억됩니다. 
  특히, 국내적으로는 경기 부진, 고금리, 고물가라는 3중 고에 극심하고 잦은 이상 기후까지 겹치면서 서민의 삶과 민생 경제는 여전히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단양군은 3만여 군민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육지 관광에서 항공과 수상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명품 내륙 관광도시를 꿈꾸며, 민간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시루섬 관광 레저타운 개발사업과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의 청정 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탄소중립 도시로 대전환하는 기회를 촘촘히 만들고 실행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의료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응급의료 기능이 보강된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드디어 내년 7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양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군민의 삶의 질을 제고해 줄 지역응급의료체계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우리의 단양으로는 지금이야말로 너무나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뀐다고 해서 어제와 다른 살기좋은 단양이 당연히 우리 앞에 놓여 지지 않을 것임은 당연지사입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더 나은 군민의 삶과 단양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우리 모두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지성능화의 자세와 마음가짐임을 제안합니다. 
  지성능화란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는 지극한 성실함이 천하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단양을 변화시키기 위해 작은 일에도 성심껏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집행부와 의회, 650여 공직자, 3만여 군민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단양을 바꿀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마음가짐과 실천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다가올 2024년은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내년이면 출범 3년 차를 맞이하게 되는 제9대 단양군의회에서도 우리 군민들이 더 살기 좋은 단양에서 더 행복한 삶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저물어가는 2023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올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청룡의 기운이 충북의 최동북단인 단양에서 더욱더 밝고 힘찬 기운으로 충만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우리 군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