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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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의회 | 작성일 | 2024-12-31 10:59:49 | 조회수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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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乙巳年)
신 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부푼 기대를 안고 희망찬 2025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변화와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슬기로움으로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단양 곳곳에서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더욱더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지난 2024년은 제9대 단양군의회의 중간 반환점이 되는 해로서, 의회의 독립성 확대 등 변화된 제도를 정착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의정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더 군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작년 6월에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의원 전원이 참석한 화합된 모습으로 의장단 선출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였고, 전반기 기조에 이어 의정역량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며 군민이 중심이 되는 선진 의회상을 만들어 가는데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특히, 역대 최고 수준인 23건의 의원 발의 조례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군민께 필요한 지원제도와 세부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단양천댐 건설 반대 건의문’ 등 총 6건의 건의문을 채택하여 관계 기관에 강력히 요구하는 등 군민의 현장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활발히 의정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제 2025년은 제9대 단양군의회가 지난 2년 반 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단양을 더 행복하고 더 살기좋은 지역으로 변모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안고 의미깊은 새해 첫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면서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단양군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한층 더 힘찬 도약과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한 해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 구현으로 군민의 뜻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바람들이 군정과 의정에 많이 녹여지는 만큼 우리 군민들의 행복 만족도는 같이 높아갈 것입니다.
요일별 담당 의원을 지정하여 365일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순회 민원 상담제’, 관내 민간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민의를 듣는다’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지속 발굴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군민과 끊임없이 대화하겠습니다.
때로는 작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어떤 큰 목소리보다 더 간절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말하는 목소리가 작다면 듣는 귀를 더욱더 기울여 듣겠습니다.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여, 그 절박함에 먼저 손을 내밀고, 당면한 어려움을 풀어가는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다는 약속을 그 어떤 일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뜻을 마음깊이 새기고 올 한 해도 8개 읍면의 민생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군민들의 생각과 뜻이 군정에 의견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둘째, 의회 본연에 역할에 충실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금년 한 해 총 8회 90일간의 회기가 단양군의회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정된 회기를 중심으로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정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챙기고, 어렵게 확보한 소중한 예산이 조금도 낭비됨 없이 군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도있게 검증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고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구현하며, 군민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 방안을 성실히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회기 기간에도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협치의정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대 사회가 복잡다변함에 따라 군민들의 행정에 대한 욕구도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 확대 등 행정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경쟁력을 높이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장 테마형 연수, 직무역량 강화 의정연수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단양군의회 의원 개개인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여 지역현안에 대한 연구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 상반기 중으로 도내 최초로 디지털 의정활동 지원 통합 자료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속되어 온 의정자료 관리의 문제점을 일소에 해소하고, 의정 자료를 디지털 DB화하여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된 2025년은 옛단양에서 지금의 단양으로 이주한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며, 우리 단양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20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제 우리는 불혹(不惑)이 된 신단양이주 40주년을 넘어 새로운 4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와있고, 관광 단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완벽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꼼꼼히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 다달았습니다.
’우물을 깊게 파고 싶다면 우선 넓게 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넓고 깊게 파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대단히 어렵고 많은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시각으로 함께 하나된 곳을 보며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흔히들 자연은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하지만 자연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며 생존을 위해 협력한다는 경협(競協)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지방소멸이라는 높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과 미래 세대를 위한 깊고 마르지 않는 큰 우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는 물론, 각종 기관․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힘과 노력이 하나된 마음으로 이어지고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많은 질량을 가진 수많은 식물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그 개체를 날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서로를 잇는 부지런한 꿀벌의 역할이 숨어 있습니다.
제9대 단양군의회가 바쁜 일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지역을 사랑하고 있는 군민들 사이에서 그 어느 해보다 열심히 날아다니며 관계를 잇고, 지역발전을 위한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앞장서 걸으며 더 큰 단양, 더 행복한 군민이라는 꽃들을 피워 가겠습니다.
항상 누가 옳은가를 찾지 않고, 무엇이 옳은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백성이 하늘’이라는 이민위천(以民爲天)의 마음가짐으로 오직 군민과 오직 단양만 바라보며 군민 행복지수 향상과 지역미래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올 한 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허물을 벗어던진 뱀처럼 우리를 가로막는 모든 구습(舊習)을 과감히 탈피하고, 푸른 뱀의 지혜와 신중함으로 바탕으로 군민 한분 한분 모두의 삶이 더 좋아지고, 꿈꿔온 바람들이 모두 결실로 이어지는 의미있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단양군의회의장 이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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